역학원리강화. 맺음말 (가장 중요한 내용은 체용론, 사상, 오행)
이번 글은 역학원리강화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리한 마지막 글입니다.
역학은 스스로 이해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무척 험난한 작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학원리강화는 역학을 가장 쉽고
간명하게 설명한 역작이지만
한 두 번 읽어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이 책에서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힌트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쓴 글들은
역학원리강화를 읽기 위한 안내서이자
역학원리강화의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학은 한의학에 꼭 필요한 내용만
파악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습니다.
한의학은 동양철학의 관점으로
인체를 분석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 얻어가야 할
가장 필수적인 개념은
오행과 체용론입니다.
생명 현상에서 주된
변화 원칙인 오행을 이해해야
인체에서 가장 주체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오장을 이해할 수 있고
체용론을 이해해야
생리현상에 숨겨진 음, 양 두 면을 모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리 현상에 따라
간(肝)이 양(陽)적 기능을 하고
때로는 간이 음(陰)적 기능도 하는데
이는 체용론을 알고 있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41~47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 주제는 좀 더 쉽고
직관적인 내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