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원리강화 12. 오행 숫자가 배속되는 원리(수1, 화2, 목3, 금4, 토5)
이번 글은 역학원리강화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리한 10번째 글입니다.
하도를 설명하기 전에 오행(목화토금수)이
어떤 수에 배속되며 배속되는 원리에 대해
먼저 설명하려고 합니다.
아래 글에서 오행은 고정된 형체에 관한 개념이 아니며
변화 및 생성, 운동 성질에 대한 것이며
각 행의 운동성질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오행은 각 행의 운동성질이 나타난 순서를 따라 그 숫자가 배속되었습니다.
수(水, 1)
생명현상이나 사물의 운동이 시작될 때 기본이 되는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식물로 예를 들면 씨앗에서 생명현상이 시작되는데 씨앗을 만드는 주된 운동 성질은 수(水)입니다.
수는 기를 하강하고 또 하강시켜서 한 점으로 모으는 응축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 결과 성장의 물질적 토대가 되는 씨앗을 만들어 집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필요한) 오행은 수이므로 수가 1에 배속됩니다.
씨앗은 수의 응축하는 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 jlanzarini, 출처 Unsplash
화(火, 2)
생명체나 사물 모두 그 실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방향으로 작동하는 운동 작용이 필요합니다.
씨앗을 놓고 볼 때 씨앗은 수의 응축하는 기운으로 만들어졌지만
수의 기운만 작동해서 끝없이 작아지면 씨앗의 형체와 기능이 유지되기 힘듭니다.
여기서 수의 반대 작용인 화가 출현하여 수의 기운을 제어하고 씨앗이라는 존재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래서 화가 2에 배속됩니다.
목(木, 3)
생명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물질적 토대(수)와 에너지(화)가 갖춰졌으므로 생명 활동을 개시하는 운동 성질인 목(木)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목이 3에 배속됩니다.
식물의 성장에서 볼 때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것이 목의 작용인데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처음 성장을 시작하게 하는 기운이 목의 작용이다 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씨앗의 껍질을 부수고 싹이 나올 때 필요한 강력한 힘은 목의 기운에서 옵니다. © gallarotti, 출처 Unsplash
금(金, 4)
생명체가 자라날 때 스스로의 역량과 외부 환경에 의존해 성장하는데 한도를 초과해 꾸준히 자라기만 한다면 생명체는 유지되지 못하고 소멸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 금(金)의 숙살(潚殺)하는 작용이며 금이 4에 배속됩니다.
토(土, 5)
수화, 목금의 작용이 나타난 뒤에 이 4가지 운동 성질이 적절한 때에 작용해야 하고 조화롭게 나타나야 하므로 이를 중재하고 조화롭게 하는 운동성질이 필요하게 되는게 그것이 토의 작용이므로 토는 5에 배속이 됩니다.
토의 운동 방향은 변곡점을 만드는 작용에 해당합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은 역학원리강화가 출처는 아니며 여러 책에서 본 내용을 종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