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종류와 차이 (수삼, 백삼, 홍삼)

인삼의 종류와 차이 (수삼, 백삼, 홍삼)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인삼은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삼: 인삼 밭에서 캐낸 것을 세척한 인삼. 수분 함량 70-80%

2. 백삼: 수삼을 씻고 다듬어서 말린 것. 적정 수분 함량 14% 이하

3. 홍삼: 수삼을 먼저 찐다음 말린 것. 수분함량 14% 이하

삼계탕 같은 음식에 넣는 인삼이 수삼인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말린 다음에 찌는 것이 더 좋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커피, 녹차 등도 찻잎이나 커피 열매를 가공하지 않고 날 것으로 우려내면 맛이나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인삼의 효능 글 보기)

그래서 인삼을 약으로 쓸 때 백삼, 홍삼의 형태로 사용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백삼)

홍삼은 고려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당시에 유효성분을 측정한다는 개념이 없었고

쪄서 말리는 제조 과정의 특성상

보관과 유통이 수삼, 백삼보다 편했기 때문에

홍삼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매체의 홍보 등으로 인해

홍삼이 백삼보다 우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증거로 유효 물질의 농도가 더 높은 것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삼과 백삼을 비교했을 때 효과 차이를

찾기 힘들다는 연구도 있으며

 

홍삼을 만들기 시작한 고려시대 이후 저술된

의서에도 홍삼을 인삼과 분리해 별도로

저술한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홍삼이 백삼보다 우월하다고 홍보할 수 있는 이유는
  1. 열을 가해서 조리했으므로 유효 성분이라고 추정하는 성분의 농도가 높고 흡수율이 높다

  2. 홍삼은 찐 다음 말리기 때문에 공정이 길고 과정에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백삼보다 단가가 높다

  3. 찌고 말리는 과정 중에 인삼의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다

한의학을 공부한 전공자로서 드는 생각은

백삼과 홍삼의 효능 차이가 있다면

의서에 기록이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여러 책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인삼(백삼)을 사용하다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

만삼(당삼)이나 사삼으로 대체하라고 할 뿐

홍삼을 쓰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결론

홍삼도 좋지만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백삼을 드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부

한국인의 체질 분포를 볼 때 인삼, 홍삼이 체질적으로 잘 맞는 인구는

20~40%라고 생각됩니다.

선물용으로 구입하시는 것이라면 공진단이나 경옥고가 더 무난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References

Discla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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