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을 읽기 전에 아래 소개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장상학 18. 장부: 신장과 방광
장정의 개념을 이해하면
나머지 신장과 방광의 기능은 비교적 쉽습니다.
신은 수액을 주관한다(하강하는 기운을 주관합니다)
신은 오행 중에서 수(水)에 배속되며
모든 물질(수액, 기…)을 하행시켜
신장에 모으고 찌꺼기는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체내의 진액이 비, 폐에 의해 운행된 다음
신장이 이를 모아서 정으로 저장하기도 하고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신장이 수액을 주관한다’라고 합니다.
© ravipinisetti, 출처 Unsplash
하강하는 수의 기운이 모여 생성된 장부가 신장입니다.
신장은 기를 신장으로 모으는 역할을 합니다.
진액과 마찬가지로
신장은 기를 신에 모으는 작용을 합니다.
신장에 정(精)의 형태로 저장된 기는
오장에서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한다.
진액에서 쓰고 남은 찌꺼기를 소변으로 만드는
것은 신장의 역할이며
신장이 만든 소변은 방광에서 저장합니다.
방광에서 체외로 소변을 내보내는 것은
방광이 하는 일입니다.
오늘 내용에서 어려운 부분은
신정, 신음, 신양, 신기의 개념과 상호 관계 입니다.
원전이나 교과서에서 모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가장 상위 개념의 용어는 신정(腎精)입니다.
정은 쓰고 남은 기혈이 쌓인 것이면서
기혈의 재료도 되는데
신정 중에서
기로 변환되는 것을 신기
음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변환되는 것을 신음
양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변환되는 것을 신양
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신음부족, 신양부족, 신기부족 모두
신정의 부족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세 경우 모두 치료의 기본 원칙은
신정을 더 해주는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