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학 19. 장부: 삼초(삼초의 실체는?)

이번 글을 읽기 전에 아래 소개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장상학 소개글( 장상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을

장상학1. 기의 정의

 

장상학 19. 장부: 삼초(삼초의 실체는?)
삼초의 위치와 형태

삼초는 유형 무형에 대해 논쟁이 있으므로
위치와 형태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삼초의 형태의 유무에 대한 논쟁이 있으며
지금도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대체로 형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개인 의견이 많습니다)

 


삼초는 육부의 하나로
삼초를 제외한 오장과 오부의 기능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삼초의 기능은 오장, 오부의 기능과 겹치기 때문에
삼초의 기능만 따로 수행하는 조직은 없고
​삼초에만 배속되는 실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이과생이라 삼초의 기능도 있는지 의문스럽긴 하지만
역학에서 5, 6 수의 원리를 생각하면​
삼초의 기능은 명확히 존재하며

 


침, 약 등으로 삼초의 기능을 조절해서
해결되는 질병도 있으므로
삼초의 형태가 있는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 clemono, 출처 Unsplash
6은 오행의 작용을 통합하는 공간이 오행에 더해진 것입니다.

삼초의 존재는 수리론으로 도출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과 변화의 원칙은 5라는 수(오행)가
기본이 됩니다.

5라는 수가 5가지 방향으로 작동을 하다가
6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여기서 추가된 1은 오행이 작동하는
운동장이 됩니다.

역학원리강화에서는 6이라는 수는
오행이 작동하는 운동의 구절(句節)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삼초의 필연적 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초는
오부가 서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오부의 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공간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삼초에만 따로 배속되는 신체 조직은 없으며

삼초의 실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입-항문의 위장관 전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할 것 같습니다.

 

위장관은 왜 3개로 분류해서 삼초가 되었을까요.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생명 활동을 유지합니다.


하늘(햇빛, 공기)
땅(음식)

하늘의 기운은 비교적 가볍고 맑기 때문에
상초의 기운을 받는 것은 상초가 담당하며

땅의 기운을 받는 것은 중초가 맡고

받아들인 천지의 기운을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저장 및 배설하는 기능은 자연히
하초가 맡게 됩니다.

가장 탁하고 무거운 기운을 조절해야 하니까
하초의 몫입니다.

 

상(하늘), 하(땅)의 기운을 받아 이를 운용하므로
상초, 하초, 중초가 나타났다고 봐도 됩니다.

 

 

삼초는 이해와 설명이 어려운 장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서적: 장상학(박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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