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원리강화 1.역학(易學)의 의의와 한의학 (음양오행 추천 고전)

노소문답이라고 알려진 역학원리강화(지은이: 한규성)의 내용을

바탕으로 역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초판은 1957년에 쓰여졌지만 어려운 역학의 원리를

우리말로 비교적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책입니다.

제 생각에 한의예과생에게 가장 중요한 필독서입니다.

이번 글은 첫 요약인만큼 역학의 의의에 대해서만 얘기해 보겠습니다.

책으로는 1부의 1장 역학 연구의 심지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역학은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5천여 년 전 하도와 낙서의 원리를 토대로

우주 창조의 근본 원리와 삼라만상이 변화생멸하는

현묘한 진리를 관찰하여

논리적, 수리적, 추상적으로 이야기한

자연과학 기반의 한 철학이므로

우주 자연의 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학은 동양의 과학이라고 볼 수 있으며

동양의 과학적 방법(역학)으로

인체를 분석하고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이므로

역학은 한의학을 공부할 때 필수적인 지식이 됩니다.

점을 배우기 위해 주역을 공부하는 사람은 많지만

점의 원리가 주역에서 나왔을 뿐 주역은 점서가 아닙니다.

• 역학=음양철학 전체,
• 주역=주역 책의 내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역학과 주역은 서로 뜻하는 바가 거의 같습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선(善)은 자연의 모습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易)은 두루 바뀐다의 의미가 있는데 진리(실체)가 고정불통하지 않고

수시로 변하며 그 변함에 법도가 있으므로 변화의 법도를 연구하는 학문을

역학이라고 합니다.

본 책에서는 역학의 근본이 되는 태극, 음양, 사상, 오행, 역수 등

역학에서 가장 어려운 개념을 설명해 역학의 원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하도, 낙서, 팔괘가 수학공식, 물리법칙이라고 이해하고 공부를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역학을 공부하고 나면 계지, 작약 같은 본초의 설명도 암기가 아닌 이해의 차원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