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원리강화 19. 문왕팔괘론
이번 글은 역학원리강화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리한 17번째 글입니다.
저 역시 팔괘는 어렵고 한의대생에게 꼭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빨리 마무리하고 싶지만
팔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공간적인 이해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서
문왕팔괘론에 대해 아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문왕팔괘론 설명은 책(P.177)을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sumlama/223189040519
복희팔괘와 문왕팔괘의 의미는 윗글을 참고해 주세요.
팔괘는 8개로 나누어진 형상을 각각을 설명한 것으로
각 형상의 본체에 대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복희팔괘도 입니다.
복희팔괘
공간적 의미, 상하좌우 같은 외면적 형용,
체(體)를 다루고 있음.
문왕팔괘
복희팔괘가 설명한 형상과 그 공간에서
일월이 운행하며
한서가 교류하여
작용하는 작용적 천문의 이치를 다룹니다.
문왕팔괘는
각괘가 작용하는 시간적 의미에 따라
각괘의 방위를 정하고 있으며
복희팔괘와 비교해 용(用)을 다루고 있습니다.
팔괘가 오행에 비해서 형상을 다루고 있으나
그 형상과 형상의 특징으로 인한
쓰임(用)이 발생하므로
팔괘론 자체에도 체용론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왕팔괘는
팔괘의 작용에 의한
시간적 변화를 중시하고 있으므로
남방: 리괘(火, 12시)
북방: 감괘(水, 6시)
리괘와 감괘는 각각 남, 북에 배치됩니다.
해(화)가 떠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동방: 진괘(번개, 3시)
싹이 트는 모양의 괘입니다.
작용의 관점에서 볼 때
양효가 아직 음효에 눌려있지만
맨 아래 양효의 힘으로 뻗어나가려는
상승 작용이 있으므로
생명현상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동방에 위치합니다.
서방: 태괘(연못, 9시, 형상의 수축이 시작)
위에 있는 음효가 아래로 하강하는 의미이므로
발산했던 양의 기운이 수축하기 시작되므로
서방에 위치합니다.
동남간: 손괘(풍)는 만물이 완전히 녹아서
다시 발육하려는 준비적 상태를 의미하므로
봄과 여름 사이에 위치합니다.
서북간: 건(하늘)은 강건하여 싸운다
의 뜻으로 추동간에 해당되는데
한기가 점차 심해져
한,서가 상쟁하여 잎이 떨어지는데
잎을 떨어뜨리게 하는 기운이
살벌하므로 이것을 건의 작용으로 봅니다.
동북간: 간(산, 7시)은 멈춘다의 의미이고
멈춘다는 중(中)의 의미가 있으며
중은 만물화생의 초가되며
또 말(末)이 되는 시간적인 중화 상태를 의미함. 만물 시 생의 포화적인 상태로 춘기 발생의 시초적인 시기이므로 동춘 간에 있음.
(저도 간괘는 잘 이해 안 됩니다.)
서남간: 곤(땅, 1시)은 지도(地道)로서
만물생육에 제일의 노역이 되는 괘인데
하절에 장성한 식물의 형상을 나타냄.
나뭇잎이 가장 무성한 시기인 8월 말의
나무 형상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