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원리강화 4. 태극(太極)

이번 글은 역학원리강화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리한 3번째 글입니다.

(역학원리강화의 첫번째 글 읽기

 

역학원리강화 4. 태극(太極)

태극

태극으로 이미지 중에 음양으로 나뉘지 않은 태극의 이미지는 없었는데 왜 그럴까요? 정답은 본문에 있습니다.

주역에는 태극에서 음양이 나오고 이어서 사상과 팔괘가 나왔으므로 태극이 주역의 근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태극(태: 제일 크다, 극:가장 넓고 높은 극단)은 역학의 근본으로 제일 크고 제일 넓은 무상(無上)의 근본적 원리를 말합니다. 태극 이전이나 그 위의 존재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학생은 노인에게 무극(無極)이 태극을 생(生)하였다는 설에 대해 노인에게 묻는데 노인은 그 설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노인의 답변을 요약해 보면

만약에 무가 유를 생했다면 그 무는 유를 갖고 있는 무일세.

무라 할지라도 유가 나올만한 이치가 있어야만 유를 생할 것이니, 유를 떠난 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네.

(주: 무극의 존재에 대해 설명해 보면

태극(존재가 있음, 유극)의 상대개념으로 무극이라는 개념을 생각할 수 있지만 무극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에서 유(태극)가 생겨났다는 가설은 무가 유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되므로 여기서 무는 유를 갖고 있는 무라고 할 수 있으니 진정한 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태극이란 어떤 하나의 이론이 아니고 이론의 근원이네. 즉 리(理)가 발(發)하기 전을 가리킨 것이네. 그러므로 이해의 단계가 아니라 직감의 경지라네.

(주: 노인은 태극은 이론이 아니고 이론의 근원으로, 리(理)가 발하기 전을 가리킨다고 했으므로 태극은 근본적 실체 또는 존재의 존재함으로 보는 것이 태극을 이해하는데 좀 더 합당하다고 봅니다.)

계속 노인의 답변을 요약해 보면

태극을 이적(理的)으로 해석해 보면 태극은 곧 음양도 되고 팔괘도 될 수 있다네. 태극은 우주생명의 주(主)이며 생명의 원리네. 태극에서 음양, 천지, 만물, 생명이 태어났으므로 태극을 이해하려면 천지 삼라만상을 알아야 하네. 이처럼 태극은 우주의 원리이며 만생의 근본이라네.

(주: 태극은 그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음양의 속성으로 태극이 관찰되므로 이론이 꾸준히 파생되는 이론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

우주의 한 행성에 살고 있는 우리가 우주의 모습을 생각하기 힘든 것처럼 태극의 일부인 우리가 태극의 형상을 떠올리고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극과 무극의 의미를 고찰해 보시고 태극을 직감의 경지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태극을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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