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원리강화 9. 음에서 나온 양(소양)이 양이 되는 이유
이번 글은 역학원리강화의 내용을 해석하고 정리한 7번째 글입니다.
사상의 형성을 표현한 도식을 보면 소양은 근본은 음이고
분파된 이후의 성질은 양인데 결과적으로 양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림을 보고
소양(小陽)은 음(陰)에서 나왔는데
왜 마지막의 속성을 보고 양(陽)이라고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답을 이렇습니다.
용(用)의 측면으로 살펴보면
음(陰)
운동 방향은 수축이지만 내부를 채우려는 움직임
생명체를 성장시키는 힘
양(陽)
운동 방향은 발산이나 내부는 소모하려는 작용
생명체를 활동하게 하는 힘
으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태극(여기서는 생명체를 떠올리며 설명하겠습니다.)
이 존재하고 변화함에 따라 음의 작용과 양의 작용이 관찰될 것입니다.
여기서 음적인 작용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수축하면서 내부를 채우려는
순수한 음의 움직임(태음, 太陰)이 발동하여 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태음만 작용하게 되면 오히려 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사람을 예로 들면 아이가 성장하려면 잘 먹어야 하고
또한 그 틀(신체)를 크게 만들어 가야 하는데 이것은 양의 작용이며
이러한 작용을 음중지양, 소양(小陽) 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양은 음이 음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음에서 나온 양의 작용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음에 대해 설명해보면 사람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양의 작용(태양)이 필요하지만 태양의 작용에 필요한 물질을 영양해주는
음적인 기능이 필요한데 이를 양중지음, 소음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제가 생각한 설명이니 이해가 안 되거나 틀린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